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손성곤 저 | 한빛비즈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유익한 내용이었다.

나는 신입이고 신입에게 가장 적합한 조언들이 담겨있었다. 소위 말하는 대기업 신입으로서 그 조직의 특성과 사람들에 대해서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수 있었다. 



>> 당신에게 회사란 무엇인가?

1. 회사는 돈(이익)이 있어야만 하는 조직이다. 이익이 없으면 조직도 없다. 회사가 직원에게 기대하는 것은 바로 회사가 돈 버는데 도움이 될것!

2. 열심히 일만하면 안된다. 갑인 회사에게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증명하라. 각 직급마다 평가기준이 조금씩 다르다. 사원이라면 밝고 긍정적인 태도을 보이자

3. 손자병법의 핵심은 지피지기 백전불패(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 생존하라! 

4. 월급의 가치만큼 일하는가? 회사에서 나의 '가성비'는 회사가 결정한다

5. 회사의 방향성과 모토가 있다면 그 가치에 공감하는가? 편안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당신은 힘들다. 회사의 조직문화가 맞는지를 고민하라

6. 깨진다면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마라. 깨는 사람이라면 감정을 결부시키지 마라. 상대방의 자존심을 뭉개지 말것. 오너가 아니라면 누구나 깨진다. 욕먹는것 정도는 하루한번 영양주사 정도로 생각하자.


>> 당신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1. 일의 본질을 알자

1 ) 이 일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2 ) 이 일의 뿌리는 무엇인가?

3 ) 이 일의 핵심기술은 무엇인가?

4 ) 이 일의 핵심기술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5 ) 이 일에서 경쟁력의 핵심은 무엇인가?

6 ) 이 일의 고객은 누구인가?

7 ) 고객의 기호는 어디로 가는가?


8 ) 나는 왜 이일을  맡았는가?

9 ) 나는 이 일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10) 내 일의 회사 내 고객은 누구인가?


올바른 질문이 올바른 답을 만든다.


2. 작업이 아니라 일을 해라. 보고서를 많이 접하라. 사실 - 데이터 - 정보- 지식- 지혜 순서. 경험이 적을수록 회사독서에 매진하라

3. 회사의 고수를 만나서 일을 배우자

4. 시키는 일을 잘해서, 성과를 만들고, 효율적이며, 보기좋고 긍정적이고, 로열티가 있는 사람이 회사형 인재

5. 소통이란 잘 듣는것. 끝까지. 같은 목적임을 알리는 것. 감정을 개입시키지는 말것.

6, 한줄짜리 이메일을 보내지 않는다. 이메일은 녹취록이다. 이메일은 글이다. 글의 특성을 알고 칭찬을 써라. 간략히 써라. 메일의 목적은 일을 진행 시키는 것이다.

7. 베네펙턴스 현상 => 사람들은 여러 사람들이 일했을때, 성공시에는 자기가 매우 중요한일을 했다고 생각하며 반대로 실패시에는 결정적 실수는 다른 사람이 했다고 생각한다. 성과는 실제 행동이나 증명할수 있는 숫자로 해야 한다. 당신 업무에 대한 표준 메뉴얼을 만들라. 성과관리.
개인 감정은 빼라. 구체적인 단어를 쓰라.

8, 모든 말에는 올바른 타이밍이 있다. 거인의 입을 통해 말하라. 세명의 법칙

9.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라.



>> 당신에게 상사란 무엇인가?

1. 상사가 나와 다른 이유는 일을 바라보는 기준이 다르고, 가진 정보의 차이, 책임을 느끼는 정도의 차이다

2. 상사와의 관계는 중요하다. 적극적으로 나서라.

3. 상사도 동감과 긍정의 리액션이 필요하다

4. 욕을 먹었으면 상사가 원하는 피드백을 반드시 해주고 모든 문제에 대해서 단지 해결책을 선택만 하게하라. 나머지 문제 해결 방안 준비는 모두 나의 몫이다.

5. 상사가 원하는 인재는 ,일을 미리 알아서 해주는 사람. 상사가 의도하는 바를 명확히 이해하고 그대로 해내는 사람. 기대보다 더 많이 하는 사람. 팩트에 분석을 더하고 개선점까지 함께 제시하라

6. 성과의 공은 상사에게 던져라. 상사가 자신의 역할과 권리를 누리도록 해주어라. 

7. 회사에는 무조건 출근해라. 또라이는 언젠가 사라지게 되어있다. 



>> 회사에서의 나는 누구인가?

1. 제 3자의 시각을 가지고 일을 하라. 당신은 일개미가 아니다. => 큰 눈으로 세상을 보라. 

2. 업무의 주체가 되어서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일해라. 실력은 당신 안에서 와야한다. 

3. 회사에서 최고의 평판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 당신이 원하는 평판을 한줄로 요약해 봐라

# 논리적이며 숫자에 밝은 사람

# 긍정적이고 좋은 피드백을 주는 사람

# 전략적이며 목표관리에 철저한 사람

# 늘 아이디어가 풍부한 창의적인 사람

- 인내심과 희생이 필요. .커뮤니케이션. 야근도 남에게 명확한 모습으로 드러나야 한다. => 명확한 메시기 전달

- 업무적인것이라면 수치화할수 있는 결과가 필요.

4. 재미는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찾아라. 업무와 관련된 개인적 목표를 가져라.

5. 결국 모든 사람은 회사를 떠난다. 언제 끝낼 것인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떠날 것인가? 계획을 세우고 당신이 오를 산을 정하라

6. 능력이 좋아도 인간성이 나쁘면 결국 아무것도 아니다. 후배를 깡통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무서운 일이다. 

7. 소시오패스들이 숨어있다. 특징은 오로지 자기 자신만 생각하고 행동한다.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심각하게 결여. 충동적으로 간교한 행동을 한다. 이들을 만나면 절대 가까이 말고 무조건 피하라.

8. 회사에서 진실한 인간관계를 기대하는것은 욕심. 진정한 동료는 업무적으로 잘못가는 나를 지적해준다.

9. 가끔을 멈추어서 일에서 한발짝 떨어져야 일을 관조해야만 다른 시작으로 일이 보인다.

10. 같은 일을 계속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1> 회사 밖에서 새로움을 전해줄 사람을 찾아볼 것인가?

2> 당신이 사는 곳을 바꾸어볼 것인가?

3> 퇴근후 시간을 다르게 쓸 것인가?



>> 마지막으로


별 기대안하고 읽었는데 정말 정말 시의 적절하고 만족할만하고 직접적인 조언들이 담겨있다. 저자를 만나보고 싶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읽어보자


5점/ 5점









<< 벤츠타는 프로그래머 >>

: 행복한 프로그래밍을 위한 어느 선배 개발자의 조언

정금호 저 | 제이펍


벤츠 타는 프로그래머



제목이 조금 자극적이다. 벤츠 타는 프로그래래머라니! 차 욕심이 없는 나지만 뭔가 궁금하지 않은가? 이사람이 어떻게 고달픈 프로그래머 세계에서 벤츠를 타게 되었는지? 주인공은 놀랍게도 진짜 벤츠타는 프로그래머다 ㅎㅎ 16년차 개발자가 초급 개발자들에게 하는 조언정도로 책 내용을 요약할수 있겠다.



1장 프로그래밍 공부 전에 알아야 할 기초 상식


컴퓨터와 운영체제, 프로그래밍 언어, 개발도구 들에 대해서

그리고 개발 지원 하는 SVN이나 멘티스, 오픈 오피스, 구글드라이브 등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 마지막으로 프로그래머의 종류에 대해서 적고 있는데 저자는 시스템 프로그래머, 응용 프로그래머, 웹 프로그래머로 나누고 다른 방식으로는 서비스형 프로그래머(고객에게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포탈이나 솔루션을 이야기함)과 SI 형 프로그래머로 나누고 있다.



2장 나의 프로그래밍 공부법


저자의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고등학생때부터 프로그램을 개발한 저자라서 그런지 꼬꼬마인 고등학교때 예를 드는데.... (내나이가..흑 잠깐만.. 눈물좀..) 학교 축제때 보여줄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했다는 것(확실한 동기부여를 하라). 큰종이라는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유사제품을 연구한것(유사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라), 프로그래밍 전에 여러가지 레퍼런스를 확보하는것. 형식은 중요하지 않으니 나만의 설계도를 그리는것. 데드라인을 정해서 계획적으로 구현하는것. 완성된 프로그램을 공개하는것, 사용자의 피드백을 수렴하는것 등을 들수 있는데... 일단 작은것이라도 뭐라도 해봐야 좀 적용가능한 것들 같다.



3장 나의 실패 사례 소개


역시 사람이 가장 어려운 것은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일인것 같다. 저자도 스스로 가진 능력보다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경험이 적을때는 어쩔수 없이 겪게되는 부분은 아닐까 생각하기도 한다.

게임성을 고려하지 않고 저자가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다가 실패한 사례도 있고,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정확한 인원이나 기술을 파악하지 못한채 뛰어든 프로젝트는 실패를 맛보게 했다고 한다. 프로젝트 수행 전에 총비용이 얼마나 들지 산정하기 쉽지 않으므로, 진행중인 동안에 상황에 맞게 수정하며 목표에 도달하는 최적의 경로를 찾아야 한다고 한다.

일을 끝마치고자 하는 동기가 적은 일이거나,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일들이 실패에 부딪혔다고 밝히고 잇다.



4장 프로그래밍 공부를 잘하기 위한 기본 자세


>> IT업계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변화속도 또한 매우 빠른 편이다. 기계설계를 배워두면 30년간 같은 기계를 설계할수 있을지는 몰라도, (제가 아는분 중에 그러한 분이 계심) 지금도 코볼이나 포트란으로 돈버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찾기는 어려울것이다. 이처럼 이분야는 정말 꾸준하게 공부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 반대로 생각하면 신규 진입자들에게는 비교적 용이한 편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 혼자 개발해서 내놓을수 있는 규모의 프로그램은 더이상 만들지 않는것 같다. 그러므로 다른 파트와 협업할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잘 갖춰놓는게 중요하다.

>>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자.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다양한 경험을 하자.

>>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나만의 방법을 만들자. 저자는 꾸준히 운동을하고, 드라이브/골프를 하거나 가족과 캠핑을 간다고 했다. 나도 운동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돈 때문에 조금 고민중이다. 그래도 나를 위한 투자로 얼른 시작해야겠다. 화이팅



5장 최근 IT 업계 트렌드


>> 2013년 당시 스마트폰은 이미 대중화 되어있었다. 갤4가 나올즈음이니 뭐 웬만한 것들은 나와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분야는 발전해 나갈 것이지만 그곳에서 대박을 치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 저자는 전망한다.

>> (실력있는) 개발인력이 점점 부족해지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내 길이 있다고 생각하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해야한다!

>> MS와 어도비는 모바일 대응에 실패했다. 저자는 윈8에 기대를 걸었지만... 지금까지 보면... 뭐 그냥 그렇다.

>> 스마트 TV는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 입력 장치만 좀 괜찮아지면 앞으로 더 유망해질지도 모른다고 보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는 앞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지만, 커리어를 쌓기가 쉽지가 않다 아직 일거리가 많지는 않은 편이라(2013년도 글이다). ==>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고 관련 기술자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6장 프로그래머로서의 꿈


>>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저자는 20대에 창업하여 10년간 운영해 보았다고 한다. 대단하다!! (지금은 직장인) 그런데 이 분야가 빵제조처럼 일한 시간=창출가치로 이어지는 분야가 아니다 보니 평가가 어렵다. 그리고 야근에 대해서 이 분이 단순히 '시간'을 계산하여 야근비를 무조건 주는 것에 대해서 불합리하다는 이야기는 참신하게 느껴졌다. 그렇다면 어떻게 산정하는 것이 합리적인지도 궁금해졌다. (물론 정답은 없을듯 하지만.. 상황에 맞는 해답은 있지 않을까?)

 >> 좋은 직장은

-회사 조직을 정예화하여 최소로 유지

-계약전까지 그리고 계약금 받기전까지는 일이 시작된것이 아니므로 미리 김치국 마시지 말기

-계약해도 돈이 입금하기 전까지는 수입으로 잡지말기

-거래처 다변화와 수익모델 다변화

-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고 스스로 공부 많이

- 겉모습보다는 내실있는 회사

-어설픈 인맥은 사업에 도움 안되

-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리는 회사

-과정과 성과에 포커서를 맞추는 회사

-업무능력에따라 차등대우하는 회사

-사원복지에 힘쓰는회사

- 함께일할때 행복하다고 느낄수 있는 회사가 좋은 회사

>> 30대 40대의 꿈을 정해서 이뤄갈수 있도록 하기.



>> 마무리

전체적으로 사회초년병인 나같은 사람이 읽기에 적당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마음가짐과 자세를 가다듬고 IT사회 전반에 대해서 지식을 습득할수 있었다. 좀더 두꺼워도 좋을 책이지만 부담없이 가볍에 읽어나갈수 있는 책이었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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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를 부탁해

주한나(새퍼 양파) 저 | 인사이트(insight)

    
개발자를 부탁해



읽은기간 2015년 3월 14 - 17일

시간이 나는대로 읽으니 생각보다 금방 읽었다.


세줄요약

1. 전형적인 공대생을 위한 연애 지침서는 꽤나 도움이 되고 재미있음

2. 해외(남아공,영국)에서의 IT 시장에 대한 개괄적 상황을 알수 있음

3. 신입사원들이 보면 도움이 되는 IT 사회생활의 팁!


결론

연애 몇번 못해본 남자 신입 개발자들에게 강추!


그게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분에 대한 나의 감상은 다음과 같다.


1. 개발자 팬더의 연애

개발자 = 공돌이 라고 하는걸 여기서는 팬더라고 부른다. 나도 연애를 하다보면 말도 안되는 이유로 여자들이 괴롭힐때가 있다. 이건 도저히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생트집이다! 싶어도 사랑으로 해줄때도 있고 져줄때도 있다. 이런 애매한 것들을 우리 공돌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잘 설득해준다. 그리고 우리가 직업을 가진 30살쯤이 되면 더 경쟁력이 있는 이유도 설명해 준다. 자 이제 힘을 내어서 연애를 해보자~!

2. 개발자 팬더가 애인이에요

우리의 여자친구들에게 설명을 한다. 이글을 보는 여자친구가 있을리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떻게 사고하는지 돌아볼 수 있고( 아주 잘 들어맞는다. ㅎㅎ) 여자친구에게 어떻게 하면 사랑 받을 수 있는지 조금은 쉽게 다가갈수 있다. 사실 우리는 상대방의 '요구사항'을 잘 반영하고 성실하고 꾸준한 사람들 아닌가. 이점을 여자친구들이 좀더 잘 이해할 수 있게 이 책의 이 챕터만 보여줄수 있다면 최상일듯 하다 ㅎㅎ

3. 꽃팬더의 개발일기

남아공에서 그리고 영국에서 겪을 IT업계의 조각조각의 모습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설명해 주었다. IT분야에서 경험이 적은 나에게는 매우 흥미로웠다. 다른 나라도 그게 다르지 않구나 정도로 다가왔다. 직장보스와 지내는 법, 실수했던 이야기들, 영국에서 직장을 구하는 이야기와 연봉과 처우등 해외에서 IT업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비슷하면서도 (연봉은 크게다른)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

4. 초보 개발자에게 보내는 편지

뭐 나도 아직 초보 개발자 이다보니 이런 저런 일들을 많이 겪는다. 신입직원으로서 사랑받는법, 신입의 착각과 냉철한 회사의 현실등을 구체적으로 적어주어서 나름 도움이 되었다. 해외에서의 상황이라 조금 다른 면이 있을 수 있다고 저자는 적었지만 내 생각에는 크게보면 비슷한것 같다. 또 주변 동료들과 관계맺기,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등은 큰 도움이 된것 같다.

버전관리와 IDE, 빌드/배포

주 언어 하나는 C#, Java, C++ 중에 하나
+ 스트립팅언어(파이선,펄,php) + 최소한의http/css/javaScript
+ 리눅스/유닉스 서버 + SQL + Networking 을 갖추는걸 ㅊㅊ


5. IT업계에서 지내면서 알게 된것

언어에 따른 사람들의 인식,  폭포수 모델과 에자일 모델에 따른 차이점등을 비교적 자세히 설명해주어서 도움이 되었다. 폭포수 모델은 하나하나 계획을 문서로 세우고 그 모델을 설계서그대로 작성하는 편이라면, 에자일은 2-4주간 일단 개발을 하고나서 마지막쯤에 문서로 정리를 하고 1주일을 쉬면서 이런저런거 정리/연구 하고 다시 2-4주 정도 개발을 하는 이터레이터(반복자)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해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IT분야 초보인 나에게  매우 재미 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중간중간에 삽화도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서 읽는 내내 심심하지 않았다. 몇년 된 책이지만 아직도 충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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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이야기
 

매일경제신문 산업부 저 | 이지북 / 2005년 발행




반도체란 무엇인가? 싶어서 읽어본 책이다. 

책이 10년 전쯤인 2005년에 씌여졌다. 그래서 약간 뒤떨어진 감이 있지만 산업의 전반적인 이해와 반도체의 활용도를 이해하는데 뭐 나쁘지 않다. 시간이 많다면 가볍게 읽어보길 추천한다. 

가볍게 내용을 설명하자면~

반도체에 대한 기술적 내용보다는 그 산업이 어떻게 발달해 왔는지 혹은 주변부 이야기를 재밌게 서술해 놓았다고 보면된다. 3-4년 주기로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어서 꼭 월드컵 기간에 불황이 온다는 이야기 라든지. D램이 소자를 기억하는 능력이 매주 짧아서 1초에 16번인가?를 전기 신호를 보내서 기억을 유지한다는지 같은 이야기는 재미 있었다. 

반도체가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고, 파운드리같은 다양한 사업모델이 나오는 이야기도 뭐 가볍에 상식을 쌓을수 있는 수준이어서 좋았다. 

대체적으로 중학생이 읽으면 좋을것 같다. 각 단락마다 전문용어 들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서 있어서, 반도체에 대한 전반적이고도 얇은 지식을 쌓아나가기에 딱 알맞는듯 하다. 그림도 있긴 한데 좀 옛날스런 '뚱딴지?' 뭐 이런 느낌이지만 없는것 보다는 훨씬 나은듯 하다.

빡!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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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일본 전자 반도체 대붕괴의 교훈 

유노가미 다카시 저/임재덕 역 | 성안당

일본 전자 반도체 대붕괴의 교훈



반도체 쪽에 지원하게 되어서 관련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부터 알아야 될것 같아서 읽어보았습니다.

80년 세계시장의 80%를 점유하던 일본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어떠한 이유로 몰락하게 되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1. 일본 전자,반도체 산업의 오해

이노베이션을 기술적인 혁신으로 오해하는 것이 문제 라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무엇보다 아이폰처럼 시장을 창조해내는 능력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문제점으로는 기술적인 우위만 생각하여서 그 기술이 실제 시장에서 어떻게 유용하게 사용될수 있는지 판단하지 못함을 지적합니다. 이유로는 현지의 사정에 맞게 적절한 변형을 가하는 '마케터'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 일본 (메모리) 반도체가   망한 이유.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서 1+1=2 이상을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1 + -1 = -3 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문화적으로 대등한 크기의 두 회사가 정부지도로 합쳐저 버리면 갈등이 터져 버리는 문제가 생기는 듯 합니다. 이것은 새로운 사장이 와서 살려내긴 하지만... 반도체 가격 하락 (1달러), 엔고, 저이익률, 과다한 품질 등으로인해서 2012년 드디어 파산에 이르고 미국의 마이크론에 팔리게 됩니다. 


3. SOC부분에서는 르네사스 라는 업체가 3개의 회사들의 합병으로 생깁니다.

이 회사는 여러단위의 간섭을 받아서 자기 결정 능력이 부족함을 지적 받습니다. SOC라는 부분이 사실상 하나의 제품이 아니라 여러가지 다양한 제품군들이 안에 있기 때문에 온전한 경쟁력을 가지기 어려움을 지적합니다. 미국 펀드로 팔릴수도 있었지만 일본 관민연합이 공적자금을 투입하여 사실상 공기업화 시켰습니다. SOC부분에서 세계 점유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저이익을 내는 문제점도 지적받습니다. 왜냐한 사실상 개발보다는 생산업체에 가깝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저자가 합니다. 


4. 앞으로의 반도체 시장. 

세계시장은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고, 나사와 못처럼 아주 다양한 곳에서 흔하고 자주 사용될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또한 파운드리와 팹리스 현황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그리고 모바일 시대에 따라서 더 많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5. 일본의 제조문화(모노츠쿠리)를 재생하는 길

같은 전략을 사용하지 말고(합병) 나이먹고 실무감각이 떨어지는 사람들을 퇴직시키고 새로운 젋은 인재를 수혈해야 됨을 역설합니다. 또한 무능한 사람이 되어야지 승진이 끝남을 말하는 '피터의 법칙'을 통해서 나이 많은 부장들을 없애야 함을 말합니다. 일본의 특징은 기술적으로 파고드는 것이기 때문이 메모리 산업에 다시 집중해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그리고 반도체 미세화 기술이 한계에 다달았기에 이제는 3차원 반도체 기술에 승부가 달렸다고 합니다. 시장을 창출하는 마케터를 길러내고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의 경영자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도 하겠다 그런말은 ㅋㅋ) 근데 여러가지 다양한 IMD평가라든가 이런저런 근거들을 조리있게 제시하고 있어서 재밌습니다. 

끝으로 자동차 산업을 살짝 언급하는데, 앞으로 전기차 시대가 생각보다 빨리 올것 같으니 준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테슬라의 모델 S 언급은 없는걸 보니 그전에 책이 나왔나 봅니다. 여튼 전기차는 앞으로 대박날듯 ㄱㄱ

>> 일본어 번역 책입니다. 책에 130개에 가까운 도표와 표, 사진들이 실려 있어서 이해를 돕습니다. 일본인들의 꼼꼼함을 보여주는 듯해서 놀랍습니다. 전반적인 흐름과 가벼운 반도체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반도체에 문외한이라면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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