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를 부탁해

주한나(새퍼 양파) 저 | 인사이트(insight)

    
개발자를 부탁해



읽은기간 2015년 3월 14 - 17일

시간이 나는대로 읽으니 생각보다 금방 읽었다.


세줄요약

1. 전형적인 공대생을 위한 연애 지침서는 꽤나 도움이 되고 재미있음

2. 해외(남아공,영국)에서의 IT 시장에 대한 개괄적 상황을 알수 있음

3. 신입사원들이 보면 도움이 되는 IT 사회생활의 팁!


결론

연애 몇번 못해본 남자 신입 개발자들에게 강추!


그게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분에 대한 나의 감상은 다음과 같다.


1. 개발자 팬더의 연애

개발자 = 공돌이 라고 하는걸 여기서는 팬더라고 부른다. 나도 연애를 하다보면 말도 안되는 이유로 여자들이 괴롭힐때가 있다. 이건 도저히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생트집이다! 싶어도 사랑으로 해줄때도 있고 져줄때도 있다. 이런 애매한 것들을 우리 공돌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잘 설득해준다. 그리고 우리가 직업을 가진 30살쯤이 되면 더 경쟁력이 있는 이유도 설명해 준다. 자 이제 힘을 내어서 연애를 해보자~!

2. 개발자 팬더가 애인이에요

우리의 여자친구들에게 설명을 한다. 이글을 보는 여자친구가 있을리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떻게 사고하는지 돌아볼 수 있고( 아주 잘 들어맞는다. ㅎㅎ) 여자친구에게 어떻게 하면 사랑 받을 수 있는지 조금은 쉽게 다가갈수 있다. 사실 우리는 상대방의 '요구사항'을 잘 반영하고 성실하고 꾸준한 사람들 아닌가. 이점을 여자친구들이 좀더 잘 이해할 수 있게 이 책의 이 챕터만 보여줄수 있다면 최상일듯 하다 ㅎㅎ

3. 꽃팬더의 개발일기

남아공에서 그리고 영국에서 겪을 IT업계의 조각조각의 모습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설명해 주었다. IT분야에서 경험이 적은 나에게는 매우 흥미로웠다. 다른 나라도 그게 다르지 않구나 정도로 다가왔다. 직장보스와 지내는 법, 실수했던 이야기들, 영국에서 직장을 구하는 이야기와 연봉과 처우등 해외에서 IT업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비슷하면서도 (연봉은 크게다른)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

4. 초보 개발자에게 보내는 편지

뭐 나도 아직 초보 개발자 이다보니 이런 저런 일들을 많이 겪는다. 신입직원으로서 사랑받는법, 신입의 착각과 냉철한 회사의 현실등을 구체적으로 적어주어서 나름 도움이 되었다. 해외에서의 상황이라 조금 다른 면이 있을 수 있다고 저자는 적었지만 내 생각에는 크게보면 비슷한것 같다. 또 주변 동료들과 관계맺기,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등은 큰 도움이 된것 같다.

버전관리와 IDE, 빌드/배포

주 언어 하나는 C#, Java, C++ 중에 하나
+ 스트립팅언어(파이선,펄,php) + 최소한의http/css/javaScript
+ 리눅스/유닉스 서버 + SQL + Networking 을 갖추는걸 ㅊㅊ


5. IT업계에서 지내면서 알게 된것

언어에 따른 사람들의 인식,  폭포수 모델과 에자일 모델에 따른 차이점등을 비교적 자세히 설명해주어서 도움이 되었다. 폭포수 모델은 하나하나 계획을 문서로 세우고 그 모델을 설계서그대로 작성하는 편이라면, 에자일은 2-4주간 일단 개발을 하고나서 마지막쯤에 문서로 정리를 하고 1주일을 쉬면서 이런저런거 정리/연구 하고 다시 2-4주 정도 개발을 하는 이터레이터(반복자)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해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IT분야 초보인 나에게  매우 재미 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중간중간에 삽화도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서 읽는 내내 심심하지 않았다. 몇년 된 책이지만 아직도 충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도움이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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